하나대투증권은 31일 8월 증시가 7월보다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박스권 관점에서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3개월 예상 코스피 지수대는 1500~190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2개월 동안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주가 하락 시 투매에 가담하기 보다는 박스권 관점에서 저가매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지수의 상단 역시 제한되어 있어 유연한 매매전략이 필요해 보이지만 7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섹터전략은 산업재와 소재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8월은 올림픽이슈와 맞물려 중국증시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8월 증시는 상단은 다소 제한되겠지만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여 갈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와 신용경색 우려가 해소되면서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월 초반 프로그램 매물 부담과 남아 있는 미국 금융권 실적발표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는 있지만, 유가하락의 긍정적인 효과와 중국증시의 견조한 상승가능성,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동결 가능성, 주식형 자금유입 지속 등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