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21세기 프런티어 지능형 마이크로 시스템 개발 사업'에 바이오칩 시스템 세부 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계약을 31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참여하는 연구 과제는 오는 2010년까지 수행되는 '온도조절용 BAC 칩 의 상용화 기술 개발'로, 바이오 기술연구소 정한승 소장이 주관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또 서울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 등이 연구기관으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 과제의 총 규모는 4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과제는 현재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 혈액 시료의 전처리 과정을 마이크로 비드(Micro Bead)를 이용해 자동화시킴으로써 바이오칩을 이용한 진단의 속도를 현재보다 10배 이상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