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대우건설에 대해 실적개선세와 주주가치 제고에 따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1조7098억원,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1362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2009년에는 국내외 신규수주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0.4%, 21.6% 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풋옵션 부담 역시 대우건설 주주에게 최소한 부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한 대우건설의 자산 감축 계획은 구체적인 대상과 시기가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으며 대한통운 유상감자와 SOC지분을 제외하면 국내외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나머지 계획이 적절한 시기에 예상되는 가격으로 매각될지는 의문시된다는 해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