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은 여전히 무더워"

2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최고 150㎜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열대저압부로 변질된 제8호 태풍 '풍웡'(FUNG-WONG)의 영향을 받아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서해5도.북한 50∼150mm, 충남.충북(2일).강원 영동 30∼80mm, 호남(2일).경북(2일) 10∼50mm, 제주도(2일).울릉도.독도(2일) 10∼40mm, 경남(2일) 5∼20mm, 전북 내륙(1일). 경북 내륙 5∼10m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낮에 서울과 경기부터 비가 시작되겠으며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전북과 경북지방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며 1일 밤∼2일 새벽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충북을 제외한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다만 7월 31일 밤부터 이날 새벽 서울지역에도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의 분포로 중부지방은 전날보다 조금 낮고 남부지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2일 전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전북부터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주말 중부의 수은주는 약간 떨어지겠지만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일요일부터는 중부지방도 기온이 다시 상승해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