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선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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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하반기 유류할증료 확대와 유가 안정, 원화 약세 일단락 등을 고려하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500원(31일 종가 477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 확대를 통해 일드(1km당 화물 및 승객의 지불액)가 상승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적용이 미뤄진 '국제선 10주 운항규정'으로 운항 편수는 유지하면서 일본, 동남아 등 수익성 높은 노선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유가와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실적 개선과 함께 여행 비용 완화에 따른 수요 촉진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원화 약세 흐름과 경기 침체, 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같은 대내외적 환경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 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해 영업손실 179억원, 당기순손실 192억원을 기록했지만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상으로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싱가포르 제트유가가 배럴당 153.85 달러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57.2%, 87.4%씩 급등해 유류비가 4011억원에 달했지만, 전체 사용량의 30% 수준의 헤지를 통해 402억원 가량을 절감한 것이 적자폭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 7억달러가 넘는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상당 수준을 940원 이하에서 헤지, 외환 관련 환산 손실 등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 확대를 통해 일드(1km당 화물 및 승객의 지불액)가 상승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적용이 미뤄진 '국제선 10주 운항규정'으로 운항 편수는 유지하면서 일본, 동남아 등 수익성 높은 노선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유가와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실적 개선과 함께 여행 비용 완화에 따른 수요 촉진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원화 약세 흐름과 경기 침체, 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같은 대내외적 환경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 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해 영업손실 179억원, 당기순손실 192억원을 기록했지만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상으로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싱가포르 제트유가가 배럴당 153.85 달러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57.2%, 87.4%씩 급등해 유류비가 4011억원에 달했지만, 전체 사용량의 30% 수준의 헤지를 통해 402억원 가량을 절감한 것이 적자폭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 7억달러가 넘는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상당 수준을 940원 이하에서 헤지, 외환 관련 환산 손실 등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