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신증권은 국내의 불리한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이 최선의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기관의 보수적인 대응과 8조원대의 매수차익도 부정적이지만 외국인의 매도 기조 지속이 증시의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최재식 연구원은 "현재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크게 줄고 있지만 한국과 대만, 인도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둔화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기업들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외국인 입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분기별 순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2분기의 경우 당초 16%에서 9%로, 3분기는 17%에서 14%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불리한 수급과 불확실성 속에서 최선책은 2분기 실적시즌 동안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이라고 밝혔다.

세아베스틸, 휴스틸, LG화학, CJ CGV, 삼성물산, 동국제강, CJ홈쇼핑, LG생명과학, 소디프신소재, 테크노세미켐,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제일기획, 글로비스, 강원랜드를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