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대형증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이어져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돋보일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31일 종가 2만2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의 4~6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5.2%씩 감소한 1015억원, 766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비록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1분기 악화된 업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형증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이익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에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이익창출 능력이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 자산관리영업 집중 전략도 정착되고 있어, 거래대금의 급증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ELS(주가연계증권), IB(투자은행) 등 신규 영역에서의 수익창출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금융상품 판매수수료는 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6%,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며 "특히 ELS발행이 1조7000억원(시장수익률 18%)으로 전 분기 대비 83% 증가했고, 신종증권 판매수수료도 134억으로 6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밸류에이션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이란 진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