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4억원,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5%, 42.1%씩 증가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대해 나재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1일 "마진율이 높은 LCD 장비 매출 호조로 이익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평가 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달 16일 발표된 S-LCD로부터의 306억원 규모의 수주 공사를 포함해 케이씨텍의 LCD 세정장비(wet station) 수주 잔고는 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LG디스플레이 6세대 투자 시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LCD 장비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LCD 장비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반도체 장비 매출 증가로 성장은 이어질 것이란 호평이다. 목표주가는 9200원(지난달 31일 종가 4945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