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인수 분쟁의 굴레를 벗어난 한화 그룹주들이 일제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한화가 2.76% 오른 것을 비롯해 한화석화(0.74%), 한화증권(4.74%), 한화손해보험(2.11%)이 모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한화는 지난달 31일 접수한 국제상사중재위원회의 최종 판정 결과, 예금보험공사와 한화그룹 간 체결된 대한생명 주식 매매계약은 적법하게 이뤄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고 밝혔다.

장일형 한화그룹 부사장은 “매매계약과 관련한 모든 논쟁이 종결됨에 따라 계약에 의거, 즉각 예보에게 콜옵션 이행 촉구를 할 계획"이라며 "또 지난 4월 말로 대한생명의 누적 적자가 전액 해소돼 상장의 걸림돌이 모두 제거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상장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