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을 두고 교육주인 크레듀디지털대성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일 오후 1시 29분 현재 크레듀는 전날보다 1000원(1.86%) 내린 5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레듀는 이날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3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1억4600만원으로 10.0%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억3000만원으로 38.1% 줄었다.

이는 대신증권이 지난달 예측한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크레듀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185억원,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듀측은 이러닝 서비스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수주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또한 OPIc, 크레듀엠 등 신규사업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지연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도 수익성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디지털대성은 전날보다 155원(5.05%) 오른 3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디지털대성은 이날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 1억8300만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억4100만 원과 1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와 7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디지털대성은 오는 4일 부산, 포항, 시흥에 신규 직영학원을 오픈키로 했다. 이에 따른 신규 매출과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