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노믹스=<<포춘>> 선정 500대 기업이 에고(자아)에 들이는 연간 비용은 매년 평균 이익(평균 11억달러)과 맞먹는 액수다. 저자들은 기업 경영에서 에고와 에고의 충돌이 빚는 구성원들의 갈등 조절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에고는 기업의 부채인 동시에 자산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겸손,호기심,진실성 등 에고노믹스의 3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심리학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데이비드 마컴·스티븐 스미스 지음,배현 옮김,살림비즈,1만4800원)

◇구애의 기술=경영 컨설턴트이자 와튼스쿨 교수인 두 저자가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협상과 화술을 넘어 구애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구애의 기술이란 상대방의 요구에 맞춰 설득하고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요령.극보수 정치가의 신앙심을 자극해 사회사업 지원을 받아낸 록가수 보노,공장 근로자들에게 임금 삭감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갈등의 여지를 차단한 앤드류 카네기 등 여러 사례를 통해 '구애의 힘'을 보여준다.

(리처드 셸·마리오 무사 지음,안진환 옮김,북섬,1만3000원)

◇화폐전쟁=금융전문가인 저자는 "21세기 세계는 핵무기가 아닌 화폐가 지배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는 국제 금융재벌들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영역에도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으며,이들의 최종 목표는 세계 경제를 통제·해체해 런던과 월스트리트가 주축이 되는 세계정부,세계화폐,세계세금 체제의 완성을 위한 기초 다지기라고 본다.

(쑹훙빙 지음,차혜정 옮김,박한진 감수,랜덤하우스,2만5000원)

◇부드러운 카리스마=부드럽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소통의 기술 33가지를 알려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큰소리치거나 얼굴 붉히는 일 없이 뛰어난 공감능력과 상대를 품는 여유를 뜻한다. 저자는 "부드럽게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이 진짜 승자가 될 수 있다"며 버락 오바마,리처드 브랜슨,마더 테레사 등의 예를 들어 부하를 동료로 인정할 것,막힘없이 소통할 것 등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추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시라가타 도시로 지음,장민주 옮김,토네이도,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