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악재로 하락…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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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90P(1.31%) 하락한 1573.7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밤 사이 미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가 순매도로 방향을 전환했다.
외국인은 118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134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지만 힘이 모자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282억원 순매도했다. 차익이 1223억원, 비차익이 940억원 순매수였다.
의료정밀과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7%대 급락했다.
건설주 급락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주의 동반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우려에 4조5000억원대의 유동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지 못했다. 금호석유가 하한가, 금호타이어가 11%대 하락한 것을 비롯, 건설업체인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각각 13%대 하락했다.
건설업종에서는 금호그룹주 외에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다른 주요 건설주들까지 덩달아 7~8%대 밀려나는 모습이었다.
정부의 M&A 규제 방침 발표에 현대건설이나 대우조선해양 등 M&A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IT주는 올랐지만,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한화그룹주들은 대한생명 인수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호조를 기록했다. 한화,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이 상승했다.
지주사 분할 후 재상장된 일진그룹주들은 지주회사 일진홀딩스가 상한가,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는 각각 12%대, 11%대 하락 마감했다.
휴켐스는 대주주인 박연차 회장의 보유기업에 대해 세무당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밀렸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42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68개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90P(1.31%) 하락한 1573.7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밤 사이 미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가 순매도로 방향을 전환했다.
외국인은 118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134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지만 힘이 모자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282억원 순매도했다. 차익이 1223억원, 비차익이 940억원 순매수였다.
의료정밀과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7%대 급락했다.
건설주 급락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주의 동반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우려에 4조5000억원대의 유동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지 못했다. 금호석유가 하한가, 금호타이어가 11%대 하락한 것을 비롯, 건설업체인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각각 13%대 하락했다.
건설업종에서는 금호그룹주 외에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다른 주요 건설주들까지 덩달아 7~8%대 밀려나는 모습이었다.
정부의 M&A 규제 방침 발표에 현대건설이나 대우조선해양 등 M&A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IT주는 올랐지만,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한화그룹주들은 대한생명 인수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호조를 기록했다. 한화,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이 상승했다.
지주사 분할 후 재상장된 일진그룹주들은 지주회사 일진홀딩스가 상한가,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는 각각 12%대, 11%대 하락 마감했다.
휴켐스는 대주주인 박연차 회장의 보유기업에 대해 세무당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밀렸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42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68개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