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1타만 더 줄이자" … 리노 - 타호오픈 성대결 첫날 7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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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 - 타호오픈 성대결 첫날 77위
일곱 차례나 미국 PGA투어대회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눈물을 삼켰던 미셸 위(19)가 '7전8기'에 성공할까.
미셸 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GC(파72·길이 7472야드)에서 열린 미 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우승상금 54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제프 오버턴(미국)에게 8타나 뒤졌지만 132명 가운데 딱 중간인 공동 77위에 올라 2라운드 성적에 따라 커트통과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최근 아홉 차례 열린 리노-타호오픈 커트 기준선은 합계 이븐파 144타였다.
예전의 샷감각을 웬만큼 회복한 위는 "오늘 샷은 마음에 든다"고 자평했다. 그는 남자대회 출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과 관련해서는 "잘한 결정이든 잘못된 결정이든 내가 내린 것"이라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경기를 어떻게 하면 잘 치를지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위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308야드에 달했을 정도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였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이 38.89%에 불과했고 그린에 올린 공도 핀으로부터 평균 15m 이상 떨어져 버디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쇼트게임과 그린플레이도 무난했다. 1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져 보기를 범한 위는 3번홀에서 그린을 놓쳤으나 파를 세이브했다. 5번홀에서도 1타를 잃어 흔들리는 듯했지만 6번홀에서 1.5m 버디를 뽑아냈다. 7,8번홀에서 보기 위기를 넘긴 위는 9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아냈다. 파3홀인 12번홀과 16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진(29)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1타를 줄여 공동 38위에 올랐다. 양용은(36)은 13번홀까지 5타를 줄여 2타차 공동 2위까지 치고올라갔다가 14번홀 더블보기-15번홀 보기-17번홀 보기-18번홀 보기로 자멸하며 이븐파 72타(공동 54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미셸 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GC(파72·길이 7472야드)에서 열린 미 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우승상금 54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제프 오버턴(미국)에게 8타나 뒤졌지만 132명 가운데 딱 중간인 공동 77위에 올라 2라운드 성적에 따라 커트통과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최근 아홉 차례 열린 리노-타호오픈 커트 기준선은 합계 이븐파 144타였다.
예전의 샷감각을 웬만큼 회복한 위는 "오늘 샷은 마음에 든다"고 자평했다. 그는 남자대회 출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과 관련해서는 "잘한 결정이든 잘못된 결정이든 내가 내린 것"이라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경기를 어떻게 하면 잘 치를지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위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308야드에 달했을 정도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였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이 38.89%에 불과했고 그린에 올린 공도 핀으로부터 평균 15m 이상 떨어져 버디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쇼트게임과 그린플레이도 무난했다. 1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져 보기를 범한 위는 3번홀에서 그린을 놓쳤으나 파를 세이브했다. 5번홀에서도 1타를 잃어 흔들리는 듯했지만 6번홀에서 1.5m 버디를 뽑아냈다. 7,8번홀에서 보기 위기를 넘긴 위는 9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아냈다. 파3홀인 12번홀과 16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진(29)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1타를 줄여 공동 38위에 올랐다. 양용은(36)은 13번홀까지 5타를 줄여 2타차 공동 2위까지 치고올라갔다가 14번홀 더블보기-15번홀 보기-17번홀 보기-18번홀 보기로 자멸하며 이븐파 72타(공동 54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