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8포인트(0.68%) 내린 535.76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부진한 GDP 성장률에 급락 마감한 탓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모두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강세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선후 낙폭을 조금씩 늘려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 5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만이 21억원 매도 우위였다.

NHN(0.36%)과 하나로텔레콤(0.67%)이 강보합을 기록했다. 외국계 매수세 속에 태웅은 6.68% 급등했다. 메가스터디(1.71%), 평산(1.89%), 성광벤드(1.29%), 소디프신소재(1.75%) 등도 올랐다.

다음(-2.67%), 현진소재(-3.02%), 서울반도체(-3.97%), 동화홀딩스(-4.62%), LG마이크론(-4.71%)는 하락했다.

하나투어가 7.38% 급락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지난 7월 영업이익이 24억2300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8.8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에스티큐브, 산성피앤씨, 제이콤 등 바이오주가 하한가로 추락, 약세를 이어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황우석 박사의 체세포 복제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이엔지가 카자흐스탄에서 규석광산 채굴권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에너지관련 사업진출을 위해 M&A와 투자유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로엔케이가 10.33% 급등, 10일 연속 상승했다.

휴온스는 상반기 창립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혀 4.85% 올랐다. 보통주 10만주 규모의 이익 소각을 결정한 안철수연구소는 2.74% 상승했다.

새내기주인 삼강엠앤티는 장중 상한가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22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621개였다. 보합은 90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