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면적 5만4045㎡ 규모의 초대형 컨벤션 센터가 완성됐다.

포스코건설은 1일 안상수 인천시장과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존 하인즈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컨벤시아' 준공식을 가졌다.

송도컨벤시아는 송도국제업무지구 10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전시장 면적은 8390㎡로 45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다.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형 연회장을 비롯해 23개 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이 건물은 특이한 모양의 전시장과 일반 건물 형태의 회의장으로 이뤄져 있다. 전시장은 태백산맥을 형상화했다. 5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산맥 모양으로 최고 높이 31.6m, 최저 높이 6.5m에 전체 면적이 8390㎡이다.

송도 컨벤시아는 기둥이 하나도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철골을 조립해 둥글게 마는 형태로 지었기 때문이다. 기둥 대신 철골이 땅속에서 다시 이어져 건물을 지탱하는 방식이다.

운영은 인천관광공사가 맡게 되며,다음 달 열리는 국제악기박람회를 비롯해 내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등 50여건의 행사가 이미 유치됐다.

박종서/사진=양윤모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