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성장성 약화 … 연중 고점대비 3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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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육주 대교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교는 1일 장중 한때 주가가 5만5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는 4.11% 내린 6만600원으로 마감됐지만 연중 고점 대비 35%나 떨어진 상태다.
시가총액이 1조원대인 메가스터디를 제외하면 웅진씽크빅과 함께 대표 교육주로 꼽히는 대교의 추락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 지난 5월부터 가속화됐다. 7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기관들이 40만주 이상을 팔아치웠다.
대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118억원,영업이익은 28%나 줄어든 190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매출의 90%가 창출되는 학습지(눈높이 학습)부문의 회원 수가 줄어들고 신사업이 부진한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봉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간 방문학습지 시장은 대교,웅진씽크빅,구몬,재능교육 기준으로 지난해 약 4.4% 성장했지만 업계 1위인 대교의 점유율은 2001년 47.7% 이후 지난해 37.6%까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현대증권은 9만원에서 7만1800원으로 각각 낮췄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대교는 1일 장중 한때 주가가 5만5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는 4.11% 내린 6만600원으로 마감됐지만 연중 고점 대비 35%나 떨어진 상태다.
시가총액이 1조원대인 메가스터디를 제외하면 웅진씽크빅과 함께 대표 교육주로 꼽히는 대교의 추락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 지난 5월부터 가속화됐다. 7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기관들이 40만주 이상을 팔아치웠다.
대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118억원,영업이익은 28%나 줄어든 190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매출의 90%가 창출되는 학습지(눈높이 학습)부문의 회원 수가 줄어들고 신사업이 부진한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봉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간 방문학습지 시장은 대교,웅진씽크빅,구몬,재능교육 기준으로 지난해 약 4.4% 성장했지만 업계 1위인 대교의 점유율은 2001년 47.7% 이후 지난해 37.6%까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현대증권은 9만원에서 7만1800원으로 각각 낮췄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