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과 탤런트 오대규가 부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이윤석, 장윤정, 오대규 등이 출연했다.

새 신랑 이윤석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 '다시 만나면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2년 후에 정말로 다시 만났다"고 밝혔고 "이후 아내에게 주위의 남자를 다 정리하라. 그러면 결혼하겠다"고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윤정은 "내 여자라는 필이 오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오대규와 박명수가 "그렇다"고 수긍했다.

오대규는 십여 년 전 비행기 안에서 좌석을 찾던 중, 당시 최신 유행이었던 사자머리를 한 여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대규의 옆 좌석에는 현재의 장모님, 그 옆에 아내가 앉아 있어 "어떻게 저 안에 내가 앉을까"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안에, 안에 하다가 아내가 됐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오대규는 "콩깍지가 제대로 씌웠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대규와 함께 출연한 장윤정이 지상렬의 구애를 거절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