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개그맨 지상렬에 대한 숨겨진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KBS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한 장윤정은 자신을 마음에 뒀다는 지상렬의 고백과 관련,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놓은 것.

지상렬은 이날 장윤정에게 “나만의 새장에 가두고싶다”, “꼴지 경주마가 되도 장윤정한테 골인하겠다” 등 질긴 구애를 펼쳤다.

그러나 난색을 표하던 장윤정은 “사실 지상렬에게 약간 호감을 가졌던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 것.

하지만 장윤정은 이내 “술에 취한 지상렬이 자신의 배에 침을 뱉는 걸 본 후로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고, 게다가 털 많은 남자를 싫어하는데 지상렬의 벌어진 셔츠 틈 사이로 배에 난 털, 즉 ‘배렛나루’도 있었다“며 고개를 내저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윤정의 단호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지상렬은 내내 장윤정을 향한 뜨거운 눈빛을 보내 다른 출연자들의 동정과 빈축을 동시에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대규가 오랜만에 오락프로그램에 출연, 아내와의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으며 함께 출연한 이윤석 또한 아내에게 터프한 방식으로 프러포즈한 사연을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