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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증시] '올림픽 효과'로 반등장 이어질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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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는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주간이다. 베이징은 올림픽 열기에 빠져들겠지만 시장은 '포스트 올림픽'에 대한 전망에 쏠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방향성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긍정적 시각은 중국 정부가 수출 부양 등의 조치를 가시화했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 섬유업종의 수출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률을 상향 조정했다. 산업 구조조정과 무역흑자 감소를 위해 2006년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하향하기 시작한 뒤 처음 시행한 조치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것도 고무적이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4% 안팎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처음으로 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정부는 또 신규 기업공개를 억제하기로 했다.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다.

    그렇지만 찜찜한 구석도 많다.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상장사의 13%밖에 안 된다. 통상 실적이 좋으면 기업들은 서둘러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올림픽 이후 물가가 다시 뛸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중국 정부는 올림픽 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경제 운용의 방향성을 물가 억제와 성장 지속으로 잡은 만큼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제경기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수출 주도의 중국경제는 성장의 엔진을 가열시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올랐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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