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산악인 오은선씨(42)가 해발 8047m 높이의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했다.

오은선씨의 후원업체인 동진레저는 3일 오씨가 지난달 31일 브로드피크 정상을 무산소로 단독 등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26일 로체봉(8516m)을 무산소 단독 등정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브로드피크는 히말라야 8000m급 거봉 14좌 중 12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오은선씨는 이번 등정 성공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이어 아시아 여성 산악인으로는 최초이자 최다인 8000m급 거봉 14좌 중 8개 봉우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