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별들의 전쟁'인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00만달러)은 '넘버 2'의 우승경쟁으로 좁혀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무릎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길이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비제이 싱(피지),필 미켈슨(미국),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선두로 올랐다. 지금까지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에서 총 15승을 거둔 우즈의 그늘에 가려 미켈슨과 싱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버디와 보기 각 2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합계 3오버파 273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공동 48위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