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이 시간외 근무 실적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고도 전 직원에게 일률적으로 시간외 근무수당 358억원을 추가로 지급하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3일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3개 공공기관이 △직원 채용 관련 비리 △시간외 수당 과다 산정△법인카드 부당 사용 등 인사 및 복지에 문제가 있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용보증기금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부 직원들이 법인카드 사용이 제한된 유흥ㆍ단란주점에서 3314만원을 집행했다. 신보는 합격자 4명이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채용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예비합격자가 아닌 사람을 추가합격자로 부당하게 선정하기도 했다.

기술신보의 경우 임원들이 5159만원,홍보팀 등 15개 부서 및 부산기술평가원 직원들이 2794만원 등 총 7953만원을 사용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