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이다희를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린 '찌질한 초딩 대리' 윤상현, "약혼녀와 결혼 안한다"고 폭탄선언을 해버린 부잣집 아들 심형탁, 그리고 심형탁에게 "양다리 걸치지 마라"고 소리친 김시후까지.

배우 이다희가 극중 세 명의 남자로부터 구애를 받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크크섬의 비밀'에서 그간 짖궂게 굴었던 윤상현의 장난이, 이런 윤상현의 장난을 방해하며 제지하던 심형탁의 행동이 자신에게 '딴 마음'이 있던 탓이었단 걸 알게 된 이다희는 깜짝 놀란다.

윤상현은 심형탁에게 "내가 웃자고 이다희에게 장난 좀 친 것을 왜 방해하냐?"고 따지자 심형탁은 "장난이 아니라 흑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유도심문을 하고. 이에 윤상현은 "이다희 좋아한다"고 얼떨결에 고백해버린다. 이어 윤상현은 "넌 결혼 앞둔 놈이 무슨 상관이냐?"고 되묻고 심형탁은 "나 결혼 안 할 거다"며 폭탄선언을 했다.

두 사람을 찾던 이다희는 이들의 대화를 듣게 되고.

또 30일 방송에서 이다희에게 호감을 느낀 김시후는 들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줬고 이다희도 놀라면서도 거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한 여자를 두고 세 남자의 러브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데 과거 이다희를 좋아했던 심형탁이 왜 비서실의 김정민과 결혼을 약속하게 됐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이다희-심형탁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런데 10회 방송 마지막에 이다희-심형탁-김정민,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살짝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