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김학도(37)가 11살 연하의 프로 바둑기사 한해원(26)과 오는 9월 말 화촉을 밝힌다.

예비 신부는 미모의 프로 바둑기사 겸 방송인 한해원으로 이들은 KBS2 '폭소클럽'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1여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4월에 개최된 'KB 국민은행 2008 한국 바둑 리그'의 공동 사회를 맡는 등 인연을 쌓아왔다.

특히 한해원은 지난 2007년 파경을 겪어던 김학도를 위로하며 항상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예비 신부 한해원은 한국 기원 소속으로 미모뿐만 아니라 검증된 바둑실력으로 바둑계의 여스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학중인 한해원은, 지난 2월 프로 3단으로 승단했다.

김학도는 98년 MBC 개그 콘테스트 4기로 데뷔해 여러 유명인사들을 성대모사해 인기를 끌어 왔다.

한편,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있는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당초 10월에 올리기로 했으나 9월말께로 옮겨져 계획보다 다소 이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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