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료 9월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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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추가 적용 … 최고 7천만원↑
다음달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항공요금이 최고 7만원가량 오른다. 국내선은 4400원 인상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9월1일부터 2개월간(발권 기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6월 유가가 크게 올라 유류할증료는 21단계에서 25단계로 뛰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류할증료는 유가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요금으로 싱가포르항공유(MOPS) 갤런당 가격을 기준으로 장거리,단거리,일본노선을 구분해 2개월마다 한 번씩 반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럽,미주,호주 노선의 유류 할증료를 기존 185달러에서 221달러(이하 편도기준)로 올렸다. 또 동북아,동남아,사이판,독립국가연합은 82달러에서 98달러로,일본은 42달러에서 50달러로 인상했다. 제주와 부산에서 후쿠오카 노선은 38달러에서 46달러로 높였다. 이에 따라 인천~런던의 왕복요금은 기존 175만원에서 182만원(이하 공항세 제외)으로 7만원,인천~도쿄는 57만원에서 59만원으로 2만원 정도 각각 오른다.
국내선도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요금에 반영될 예정이다. 업계는 "지난 6,7월 항공유가 인상으로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12단계에서 14단계로 올라 왕복기준으로 440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10일께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불구,비수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할인요금이 적용돼 고객들의 부담은 성수기보다 줄어든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20만~30만원가량이 할인돼 이번달 말까지 적용되는 성수기 요금보다 10만원 이상 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다음달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항공요금이 최고 7만원가량 오른다. 국내선은 4400원 인상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9월1일부터 2개월간(발권 기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6월 유가가 크게 올라 유류할증료는 21단계에서 25단계로 뛰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류할증료는 유가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요금으로 싱가포르항공유(MOPS) 갤런당 가격을 기준으로 장거리,단거리,일본노선을 구분해 2개월마다 한 번씩 반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럽,미주,호주 노선의 유류 할증료를 기존 185달러에서 221달러(이하 편도기준)로 올렸다. 또 동북아,동남아,사이판,독립국가연합은 82달러에서 98달러로,일본은 42달러에서 50달러로 인상했다. 제주와 부산에서 후쿠오카 노선은 38달러에서 46달러로 높였다. 이에 따라 인천~런던의 왕복요금은 기존 175만원에서 182만원(이하 공항세 제외)으로 7만원,인천~도쿄는 57만원에서 59만원으로 2만원 정도 각각 오른다.
국내선도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요금에 반영될 예정이다. 업계는 "지난 6,7월 항공유가 인상으로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12단계에서 14단계로 올라 왕복기준으로 440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10일께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상에도 불구,비수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할인요금이 적용돼 고객들의 부담은 성수기보다 줄어든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20만~30만원가량이 할인돼 이번달 말까지 적용되는 성수기 요금보다 10만원 이상 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