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7년5개월 만에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되찾게 됐다.

대우증권은 5일 건물 소유주인 도이체방크 산하 부동산 전문운용사인 RREEF와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매입가격은 1807억원으로 현재 보유 중인 예금 등 유동자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대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2001년 대우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부득이 매각해야 했던 사옥을 되찾게 됐다"며 "사옥 재매입으로 조직 운용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