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PL(자체상표) 제품 중 최고 베스트셀러는 해태음료와 함께 내놓은 '봉평샘물'(2ℓㆍ470원)이다. 여기에다 최근 '이마트 콜라' '왕후의 밥' 등 다양한 제품이 PL상품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작년 10월 '이마트 콜라'(1.5ℓㆍ790원)가 등장할 당시만 해도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장악한 국내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이마트는 콜라 같은 탄산음료가 원가비율이 낮으면서 마케팅ㆍ홍보비가 높아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현실에 착안,'맛 대비 저렴한 가격'이란 이미지로 승부수를 띄웠다.

출시 초기 이마트 각 점포에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대다수 소비자가 기존 콜라와 '이마트 콜라'를 구분하지 못했을 만큼 맛에서도 손색이 없다. 그 결과 이마트 콜라'(1.5ℓ)는 지난 3월 판매량이 코카콜라(1.8ℓ)를 앞지르기도 했다.

이 밖에 이마트 '왕후의 밥'(20gㆍ4개들이,2780원)은 일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인위적인 윤기가 없고,쌀과 물로만 밥을 지어 집에서 짓는 밥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전해준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