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 전자제품도 가격이 싸면서 에너지효율이 높아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다. 초절전 에어컨,저렴한 소형 정보기술(IT) 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발맞춰 전자전문점들은 알뜰족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하이마트는 바캉스ㆍ올림픽 시즌을 맞아 8월 말까지 TV,냉장고,김치냉장고,컴퓨터 등을 10~30% 할인해주는 여름세일을 진행한다. 대형 TV 중에선 소니의 'KDL-46W3000'을 할인판매 중이다. 117㎝(46인치) 크기의 Full HD LCD TV로 189만원에 150대 한정 판매한다. 현대아이티의 93㎝(37인치) LCD TV(E370DB)는 30% 할인한 69만9000원에 내놨다. 삼성의 127㎝(50인치) PDP TV(SPD-50C92HD)는 300대 한정으로 정상가보다 20% 할인된 129만원에 팔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판매량이 늘고 있는 냉장고 중 LG 디오스(R-S686SHP.AKOR)의 675ℓ 용량 양문형 냉장고를 20% 할인된 89만원에 1000대 한정 판매한다. 12㎏ 용량의 세탁전용 드럼세탁기 트롬(F3226WC5.AKOR)은 20% 이상 내린 79만9000원에 선보인다.

강변 테크노마트에서는 초절전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 하우젠 에어컨(HP-U247SDRDㆍ300만원대)은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 능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를 채용해 일반 에어컨에 비해 최고 87.5%까지 전기료를 절약해 준다. 바캉스 시즌의 필수품인 내비게이션은 2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이 인기다. 현대유비스의 내비게이션 제품(HD-70)은 지니맵을 내장했고 PIP 지원으로 전체 화면으로 길 안내를 받으며 동시에 작은 화면으로 DMB 시청도 가능하다. 가격은 22만원대.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