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사건 후일담 공개 글 화제 … 대검찰청 전자신문 ‘그때 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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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의 노인과 여성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이건석 변호사(42)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검찰청 전자신문 뉴스프로스 8월호에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대한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글에서 "비오는 날 위와 같은 옷차림새의 유영철의 범행재연 장면을 지켜보고 있자니 괴기스러운 공포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며 "유영철의 눈은 생각보다 해맑고 한편으로는 고독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유영철과의 첫 대면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내가 경찰에게 어떤 상황에 관하여 질문하다가 그 소리에 신경이 곤두선 유영철과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며 "순간이지만 번득이는 느낌이었다. 범행재연에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하라는 눈빛으로 받아 들여졌다" 소름 돋는 상황을 전했다.
또 이 변호사는 영화 '추격자'를 언급하며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의 검사가 기동수사대장을 다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검사가 경찰 수사를 훼방하는 듯한 인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한다"며 "이 장면은 내가 기동수사대장에게 수사지휘를 한 것이 모티브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그렇다면 아무리 각색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당사자인 나로서는 다소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유영철 사건에 대한 후일담이 전해지면서 유영철이 범행 후 시신을 훼손할 때 들은 것으로 알려진 노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언론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유영철은 시신을 훼손할 때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주제음악인 'Conquest of Paradise'를 들었다고 전해진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살인마' 유영철은 2004년 구속돼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감중이며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대검찰청 전자신문 뉴스프로스 8월호에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대한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글에서 "비오는 날 위와 같은 옷차림새의 유영철의 범행재연 장면을 지켜보고 있자니 괴기스러운 공포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며 "유영철의 눈은 생각보다 해맑고 한편으로는 고독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유영철과의 첫 대면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내가 경찰에게 어떤 상황에 관하여 질문하다가 그 소리에 신경이 곤두선 유영철과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며 "순간이지만 번득이는 느낌이었다. 범행재연에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하라는 눈빛으로 받아 들여졌다" 소름 돋는 상황을 전했다.
또 이 변호사는 영화 '추격자'를 언급하며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의 검사가 기동수사대장을 다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검사가 경찰 수사를 훼방하는 듯한 인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한다"며 "이 장면은 내가 기동수사대장에게 수사지휘를 한 것이 모티브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그렇다면 아무리 각색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당사자인 나로서는 다소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유영철 사건에 대한 후일담이 전해지면서 유영철이 범행 후 시신을 훼손할 때 들은 것으로 알려진 노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언론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유영철은 시신을 훼손할 때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주제음악인 'Conquest of Paradise'를 들었다고 전해진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살인마' 유영철은 2004년 구속돼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감중이며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