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파워(대표이사 김삼선)는 4일 한국석유공사 카자흐스탄 사무소장 곽정일(51세)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해 자원개발사업을 확대 개편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분야에 모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영입되는 곽정일 부회장은 1983년 한국석유공사에 입사해 약 25년 동안 한국 대륙붕(울산앞바다) 탐사부터 수많은 해외 유전개발 등에 참여했다.

그 동안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했던 잠빌광구(카자흐스탄)등 대형 프로젝트에는 빠짐없이 이름이 올라와 있는 곽정일 부회장은 한국 내 유전개발의 최고 전문가로 2005년부터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며 유전개발을 주도해 왔다.

GK파워는 곽정일 부회장의 영입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전개발 전문인력(엔지니어, 운영인력)의 추가 영입을 통해 자체 유전생산 기술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현재 아이란꼴 생산유전의 오퍼레이팅 참여에 대해 ㈜LK홀딩스(대표이사 안법상)와 긴밀한 협의중에 있다. 또한 이미 확보된 10%의 지분 외에 추가 지분인수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이정욱 GK파워 상무는 "현재 아이란꼴 생산유전의 컨소시엄 구성이 막바지 협상 중에 있으며 자금조달 또한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되고 있어 조만간 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제2, 제3의 아이란꼴 유전과 같은 생산유전의 지분참여 뿐만 아니라 직접 운영 등을 통해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K파워는 곽정일 부회장에게 70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2010년 8월 4일부터 2015년 8월 3일까지 행사사 가능하며 행사가액은 2707원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