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ㆍ고참펀드 수익률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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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냐,관록이냐.'
지난해 상반기 설정돼 갓 1년을 넘긴 신참 펀드들과 2000년대 초반에 나와 적립식 열풍을 주도했던 고참 펀드들이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젊은 펀드'의 대표주자는 지난해 6월 설정된 JP모간자산운용의 '코리아트러스트1'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2.56%로 국내 주식형 중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JP모건이 국내 주식형으로는 유일하게 운용 중인 이 펀드는 공격적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김성복 이사는 "편입종목 수를 30개 안팎으로만 유지하면서 재료를 보유한 종목 비중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수익률 9위에 올라 있는 '탑스밸류A'는 SH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선보인 상품이다. 이 운용사를 대표하는 가치주펀드로 경쟁 상품들과 달리 대형주 비중이 90%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 운용을 위해 대형주 중 가치주 성격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월 말 기준으로 한국전력 남해화학 호남석유 등이 주요 종목으로 편입됐다. 이 밖에 삼성투신운용이 작년 초 내놓은 '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1'도 수익률 20위권에 올라 있다.
고참 진영의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주식형'으로 1년 수익률 5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달 6일로 만 7년을 넘긴 이 펀드는 2000년대 초 펀드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003년과 2005년 각각 설정된 미래에셋의 '드림타겟주식형'과 '3억만들기인디펜던스K-1'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 밖에 우리CS운용의 배당주펀드인 '프런티어배당한아름C1'(6위),마이다스운용의 '백년대계적립식주식'(14위) 등도 운용 4년차에 접어드는 관록파 펀드들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지난해 상반기 설정돼 갓 1년을 넘긴 신참 펀드들과 2000년대 초반에 나와 적립식 열풍을 주도했던 고참 펀드들이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젊은 펀드'의 대표주자는 지난해 6월 설정된 JP모간자산운용의 '코리아트러스트1'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2.56%로 국내 주식형 중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JP모건이 국내 주식형으로는 유일하게 운용 중인 이 펀드는 공격적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김성복 이사는 "편입종목 수를 30개 안팎으로만 유지하면서 재료를 보유한 종목 비중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수익률 9위에 올라 있는 '탑스밸류A'는 SH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선보인 상품이다. 이 운용사를 대표하는 가치주펀드로 경쟁 상품들과 달리 대형주 비중이 90%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 운용을 위해 대형주 중 가치주 성격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월 말 기준으로 한국전력 남해화학 호남석유 등이 주요 종목으로 편입됐다. 이 밖에 삼성투신운용이 작년 초 내놓은 '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1'도 수익률 20위권에 올라 있다.
고참 진영의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주식형'으로 1년 수익률 5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달 6일로 만 7년을 넘긴 이 펀드는 2000년대 초 펀드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003년과 2005년 각각 설정된 미래에셋의 '드림타겟주식형'과 '3억만들기인디펜던스K-1'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 밖에 우리CS운용의 배당주펀드인 '프런티어배당한아름C1'(6위),마이다스운용의 '백년대계적립식주식'(14위) 등도 운용 4년차에 접어드는 관록파 펀드들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