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동국제강에 대해 조선사 수주 계약 해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3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계약 해지 공시로 전일 조선주가 급락했다"며 "동국제강 매출의 약 40%가 조선용 후판이기 때문에 조선산업은 가장 중요한 수요산업이지만 이번 계약 해지건으로 수익성으로 훼손될 우려가 없으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계약 해지가 올해 건조량 감소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과 설사 건조량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중국산 후판 물량(연간 약 200만t)이 먼저 감소한다는 점을 들었다.

또 조선사 적정주가는 기 수주 물량이 반영된 경우가 많아 계약 해지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동국제강의 적정주가는 올해 실적만 반영돼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철강사라는 기존 의견에 변함이 없으며 이번 조선사 수주 계약 해지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전무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