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불확실성이 큰 요즘에는 당분간 과거 경기둔화기에 비교적 긍정적 성과를 내고, 양호한 이익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관련 종목을 골라 추천했다.

김지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4번의 경기수축 국면에서 모두 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좋았던 업종은 철강, 기계/조선, 식품/음료/담배업종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기계/조선과 철강의 경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익성장세가 지속되어왔고, 식품/음료/담배 업종은 필수소비재(대표적인 경기방어업종)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업의 경우 수주둔화 가능성과 후판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조선업의 향후 실적이 급격히 하향 조정되는 상태가 아니라 현 시점에서 조선주가 추가로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경기수축기에 수익률이 양호했던 업종 중 이익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종목들은 기계/조선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태광두산인프라코어한진중공업, 철강업종에서는 ▶동국제강세아베스틸한국철강세아제강현대제철포스코현대하이스코동부제철태웅현진소재대한제강, 식품/음료/담배업종에서는 ▶오리온오뚜기 ▶KT&G 등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