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금 주가는 적정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비의 25%를 차지하는 밀가루 가격이 지난달 30일 15% 인하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고, 해외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주당순익(EPS) 상승요인이 발생해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판매가격 인상으로 성장성이 확보됐고 밀가루 가격 인하로 이익보전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양적 성장의 정체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밀가루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냉동,냉장면이나 즉석밥, 삼각김밥 등 라면 대체식품의 시장 잠식과 경쟁심화가 성장 정체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판매가격 인상분을 웃도는 원재료비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하고 있고, 새우깡 이물질 사건으로 인한 스낵 무문의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