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두산중공업의 주가 상승여력은 지난 4일 종가(9만2000원)대비 38.3%에 달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채병준 연구원은 "화력 발전 부문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 부문으로의 성장동력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담수 부문에 있어서는 시장점유율 40%의 MSF(Multi Stage Flash)타입과 더불어 확대되고 있는 RO(Reverse Osmosis)시장의 성공적인 진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단 부문은 수요 초과로 인해 고마진 구조가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연초 수주 부진으로 올해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상태"라며 "올 상반기말 수주잔고가 전년대비 21%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