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20달러선 아래로 밀렸다는 소식에 항공株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고유가 대체주로 분류돼온 하이브리드카株는 하락세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전날보다 각각 2.77%, 1.77%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운株는 유가급락 호재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운임지수(BDI) 하락세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과 STX팬오션, 한진해운이 1-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한해운과 흥아해운, KSS해운 등은 약보합세다.

하이브리드카 관련株들은 급락세다.

삼화콘덴서가 전날보다 6.29% 내린 채 거래되고 있고, 삼화전자와 성문전자, 삼화전기, 필코전자, 뉴인텍 등이 2-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에두아르두의 세력 강화 가능성 예보에도 불구, 미국 경제 악화로 인한 석유소비 위축 전망으로 인해 장중 12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3.69달러, 3% 하락한 배럴 당 121.4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