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도 깜짝 이벤트가 있다. 본 방송시간 사이에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군을 15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방송하는 것.쇼 호스트의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고 쉽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화장지,세제,빨래건조대 등 5만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롯데홈쇼핑은 반짝세일 방송인 '해피타임'을 운영 중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피타임을 지난해 월 평균 2~3회가량 편성했지만 올 들어 고유가ㆍ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방송 횟수를 월 4~5회 이상으로 늘리고 상품군도 식품，화장지 세트 등에서 세제，빨래건조대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지난달부터 미니 프로그램 '투데이 스페셜'을 방송하고 있다. 마진이나 단가가 낮아 홈쇼핑에서 취급하기 힘들었던 쌀，김치，감귤，육포，믹서기 등의 상품이 대상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도 가격할인을 하지 않는 이들 상품을 10~2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알뜰 소비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