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음식료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원자재 부담을 덜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CJ제일제당(2.05%), 하이트맥주(3.20%), 롯데제과(2.53%), 삼양사(1.03%), 대한제분(3.90%), 농심(2.17%) 등 대부분 음식료주가 고른 오름세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 상품 가격은 최근 현저한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곡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약 27kg)당 5.555달러로 지난 3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콩 가격은 가격제한폭인 70센트가 떨어졌으며, 설탕도 6.5%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코아 가격은 6개월 최저치를 보였다.

이같은 상품 가격 급락은 미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