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연구 국제 네트워크 … 산업화 선도

충남대 나노-스핀트로닉스 연구실(책임교수 김철기)은 정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연구센터로 지정 받아 9년간 10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나노-스핀트로닉스 연구실은 차세대 바이오 및 산업용 고감도 자기센서 소재와 소자개발에 관련한 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또 차세대 자성 기반 융합산업에 필요한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목표다. 그동안 논문 170편과 14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연구실은 해외 대학과도 연구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미국,독일,일본,러시아 등과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해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자성을 띤 바이오칩 기술과 원재료의 원자구성을 바꿔 성능을 높인 메타재료 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연구실은 2006년 3년간의 연구기간을 두고 연간 2억6000만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바이오분자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2년부터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3년간 매년 1억1000만원씩을 지원받아 바이오칩용 자기감지 기술 개발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연구실은 또 세계 최고 자기민감도를 가지는 재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5개의 관련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연구실은 기존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대용량ㆍ다중ㆍ초고분해능의 차세대 자성 바이오 분석 모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연구실 관계자는 "향후 5년 내 암 조기진단용 유비쿼터스 바이오 진단 모듈 시작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실은 개발한 기술에 대한 산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11일 고기능성 자성재료연구센터와 LG마이크론이 함께 자성재료 및 자기소자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열기도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대용량,휴대용,유비쿼터스,바이오 분석 자동화에 적용될 수 있는 바이오 탐지 기술 개발과 각종 관련 시제품 출시 등을 위해 공동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