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ㆍ친환경 건설 연구로 미래 설계

서울산업대학교 U-건설관리공학연구실(책임교수 옥종호)은 전통적 건설기술과 건설관리공학지식을 성장동력분야 산업기술에 접목한다는 목표로 2005년 설립됐다. 연구실은 최근 건설산업의 화두인 고층화,녹지환경확보 및 지속가능성을 충족하는 건설환경을 만들 수 있는 인재양성과 연구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실은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한국개발연구원,교육시설민간투자지원센터 등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민자유치 건설사업의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적격성 평가,시설사업기본계획 및 사업제안서 개발 등에 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연구실은 민자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사업리스크를 반영하여 사업타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연구실은 대한건축학회가 주최한 건축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유비쿼터스 부문 대학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일반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연구실은 커튼월 자재에 대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구실은 건설사업 관리자들이 간편하게 커튼월 구조설계의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MS엑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커튼월 구조설계검토매뉴얼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연구실에서는 초고층 건물들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식되는 것에 주목해 초고층 건축물의 외장재 설계 및 시공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지난 4월 연구실은 '초고층 건축 커튼월 전문가 아카데미(SCEA)'를 개설했다. 단열성능,석재,유리,실란트 등 각종 커튼월 관련 건축부자재에 대한 다양한 강의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교수진 11명과 수강생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9월부터는 제 2기 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