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추석(9월14일)을 한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한가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올 추석연휴가 사흘로 짧아 선물 구입과 택배 수요가 미리 몰릴 것에 대비,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명품관이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 예약판매에 나서는 것을 비롯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 11일부터 각각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추석 선물 예약판매를 통해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정육.건어물.청과.주류 같은 추석 선물세트를 정상가보다 10~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 점포도 이달 11~28일 중 정육.과일.굴비.건강식품 등 총 413개 품목을 5~43% 저렴하게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정유.청과.수산 등의 예약판매를 시작하고,22일부터 충무로 본점에서 추석 선물 판매를 시작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설(124개)보다 80% 늘어난 224개 선물세트를 7~40%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