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아프간 파병 요청할듯…6일 韓·美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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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1박2일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부시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북핵,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 파병을 공식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와일더 보좌관은 "21세기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이번 한ㆍ미 정상회담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자유의 가치를 알며 한국은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를 파견해 그들이 한반도 밖에서도 평화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파병 문제는 공식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와일더 보좌관은 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표기 변경 파문 및 한ㆍ일 간 독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미국은 그 섬(독도) 문제에 대해 1952년 이후 명확한 입장을 가져왔으며 분명히 BGN 데이터베이스에 약간의 혼동이 있었다"고 원상 회복 배경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한국대학생 미국 연수취업프로그램'(WEST)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두 나라는 지난 4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WEST 프로그램을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WEST 프로그램이 합의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최대 5000명의 한국 대학생들이 18개월간 미국에 체류하며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임원기 기자 comeon@hankyung.com
부시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북핵,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 파병을 공식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와일더 보좌관은 "21세기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이번 한ㆍ미 정상회담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자유의 가치를 알며 한국은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를 파견해 그들이 한반도 밖에서도 평화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파병 문제는 공식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와일더 보좌관은 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표기 변경 파문 및 한ㆍ일 간 독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미국은 그 섬(독도) 문제에 대해 1952년 이후 명확한 입장을 가져왔으며 분명히 BGN 데이터베이스에 약간의 혼동이 있었다"고 원상 회복 배경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한국대학생 미국 연수취업프로그램'(WEST)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두 나라는 지난 4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WEST 프로그램을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WEST 프로그램이 합의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최대 5000명의 한국 대학생들이 18개월간 미국에 체류하며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임원기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