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러시아 광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러시아 정부와 사할린 므가치석탄광산 현대화사업 참여에 합의한 뒤 세부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광산의 매장량은 9400만t,올해 시작해 2010년 끝나는 현대화 사업의 규모는 5200만달러(528억원)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에도 자기자본투자(PI)를 통해 러시아 사할린에 있는 최대 연산 50만t 규모의 유연탄 광산을 매입한 적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지식경제부와 KOTRA의 극동투자사절단이 하바로프스크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인사들의 주선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업 규모는 계약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으나,업계에서는 투자비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