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ㆍ화학 등 상품관련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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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철강주 등 국내 상품관련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수요 감소로 더 이상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이전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5일 포스코가 4.8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6.33%),동국제강(10.56%) 등 대형 철강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약세장에서 강하게 버티던 한국철강 세아제강 대한제강 등 중소형 철강주들도 5∼1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사들의 선박 발주 취소로 수요 감소 우려가 나온 데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철강주가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6%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품관련주 대접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던 동양제철화학과 남해화학도 이날 6∼8%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카프로도 4.67% 내렸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철강주들은 그동안 원자재가격 상승을 적극적으로 판매가격에 반영하며 수익과 주가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상품관련주의 약세는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등 상품관련국 주가의 약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5일 포스코가 4.8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6.33%),동국제강(10.56%) 등 대형 철강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약세장에서 강하게 버티던 한국철강 세아제강 대한제강 등 중소형 철강주들도 5∼1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사들의 선박 발주 취소로 수요 감소 우려가 나온 데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철강주가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6%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품관련주 대접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던 동양제철화학과 남해화학도 이날 6∼8%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카프로도 4.67% 내렸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철강주들은 그동안 원자재가격 상승을 적극적으로 판매가격에 반영하며 수익과 주가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상품관련주의 약세는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등 상품관련국 주가의 약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