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聲오간 충남 당정협의회 … '충남 홀대론' 놓고 언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당직 인사 등에서 충청도가 소외받고 있다는 '충청도 홀대론'을 두고 5일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박순자 한나라당 최고위원 사이 언쟁이 벌어졌다. 충남도청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충남 당정협의회에서다.
이완구 도지사는 지역현안 보고를 통해 "행복도시 예산이 깎이고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도 확정 이후 8개월 동안 전혀 진전이 없어 지역 여론이 아주 험해졌다"며 "충청도 홀대론이 근자에 나오고 있고 당 지도부에도 충청 분들이 보이지 않는다. 섭섭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순자 최고위원은 "많은 의원들이 충남을 위해 입법활동을 하셨다"며 "지사님이 생각이 좀 짧았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이 도지사가 "충청도가 어려워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 아니냐.그런 태도와 입장 때문에 한나라당이 욕먹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박 최고위원이 "목소리를 낮추시라"며 맞받아쳤다. 박희태 대표가 "서로 섭섭한 이야기를 하지 마시라"며 말렸으나 언쟁은 한동안 이어졌다.
대전=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이완구 도지사는 지역현안 보고를 통해 "행복도시 예산이 깎이고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도 확정 이후 8개월 동안 전혀 진전이 없어 지역 여론이 아주 험해졌다"며 "충청도 홀대론이 근자에 나오고 있고 당 지도부에도 충청 분들이 보이지 않는다. 섭섭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순자 최고위원은 "많은 의원들이 충남을 위해 입법활동을 하셨다"며 "지사님이 생각이 좀 짧았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이 도지사가 "충청도가 어려워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 아니냐.그런 태도와 입장 때문에 한나라당이 욕먹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박 최고위원이 "목소리를 낮추시라"며 맞받아쳤다. 박희태 대표가 "서로 섭섭한 이야기를 하지 마시라"며 말렸으나 언쟁은 한동안 이어졌다.
대전=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