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52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5일 코스닥지수는 7.39포인트(1.40%) 내린 519.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태웅(-6.80%)과 성광벤드(-9.25%)를 비롯해 평산(-4.37%) 태광(-4.10%) 현진소재(-7.31%) 등 조선기자재주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대형 조선주들이 일제히 빠지면서 조선기자재업체에 불안감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삼현철강(-8.35%) 대동스틸(-9.94%) 우경철강(-6.54%) 등 중소형 철강주도 조선업황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NHN이 0.18% 오르고 다음(2.86%)과 SK컴즈(2.80%)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인터넷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제이엠텔레콤은 무상증자를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헤파호프는 다국적 임상대행 계약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75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힌 동산진흥은 하한가로 떨어졌으며,전 최대주주의 횡령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삼성수산은 12.71%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