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금까지 영변 핵시설에서 손실분을 포함해 모두 44㎏의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란,북한,인도 핵프로그램 들여다보기'라는 기사를 통해 북한이 1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고위관리가 "최근 북한이 건네 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손실된 것을 포함,44㎏의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AP는 다만 44㎏의 플루토늄 양이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한 핵신고 내역서에 근거한 것인지,아니면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넘겨 받은 1만9000페이지 분량의 핵시설 운영 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인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AP는 "북한은 현재 방사능 물질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