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수익성 악화..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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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올 2분기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원에서 9500원으로 하향 조종했다. 수익성 악화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 등 주요 사업부문의 가입자 이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5월초부터 텔레마케팅을 잠정 중단하면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전분기에 비해 4.4% 감소한 것을 비롯, 전화와 하나TV 가입자도 각각 2.3%와 8.8% 줄었다는 설명이다.
하나로텔레콤의 2분기 매출은 4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4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105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양 연구원은 "퇴직금 제도 변경에 따른 보생액 300억원이 2분기에 발생하면서 인건비가 75.3% 급증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당분간 수익성 악화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 5~7월 가입자 이탈 △8월 중순 이후의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및 마케팅비용 증가 △설비투자 증대 등을 반영해 하나로텔레콤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1조9990억~2조550억원에서 1조9300억~1조99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으로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와 적극적 마케팅으로 하나로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로 유통망 공유 효과가 나타나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설비투자가 줄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 등 주요 사업부문의 가입자 이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5월초부터 텔레마케팅을 잠정 중단하면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전분기에 비해 4.4% 감소한 것을 비롯, 전화와 하나TV 가입자도 각각 2.3%와 8.8% 줄었다는 설명이다.
하나로텔레콤의 2분기 매출은 4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4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105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양 연구원은 "퇴직금 제도 변경에 따른 보생액 300억원이 2분기에 발생하면서 인건비가 75.3% 급증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당분간 수익성 악화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 5~7월 가입자 이탈 △8월 중순 이후의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및 마케팅비용 증가 △설비투자 증대 등을 반영해 하나로텔레콤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1조9990억~2조550억원에서 1조9300억~1조99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으로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와 적극적 마케팅으로 하나로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로 유통망 공유 효과가 나타나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설비투자가 줄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