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6일 LG상사에 대해 안정적 실적개선과 자원개발 가치를 감안할 때 중기적 주식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소폭 상향.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 58.9% 증가한 1조5199억원과 34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원자재 가격과 산업재 판가의 상승 효과로 직전분기에 이어 실적개선 추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대외경기 불안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이익둔화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원자재부문 석탄재고의 유효한 이익개선 여력 △IT사업호조의 하반기 지속 가능성 △10월 생산시작 예정인 오만과 카자흐스탄 광구의 자원개발 이익 창출 등이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유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개선으로 불안정한 분기실적 변동성 리스크는 크게 완화됐다"며 안정적 실적개선과 자원개발 가치 등을 감안할 경우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