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국제유가 하락 자체보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 이재훈 연구원은 "최근 상품가격의 하락은 경기둔화 우려보다 오버슈팅 진정으로 봐야한다"며 "향후 국제유가가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품시장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완화가 선결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란 글로벌 상품가격 상승과 관계없는 품목의 가격이 추후 물가상승을 예상해 올라가거나 직접 관련된 품목이라도 원재료 상승보다 더 높이 오르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미국 금융불안이 진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연준의 물가통제력 한계가 이 기대심리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품가격 안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야 시장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주가 반등의 연속성에는 국제유가보다 주택경기 회복이 나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